우리 동네에는 정자가 많은 편이죠 경체정, 주암정, 양파정,우암정,석문정 등등 각 가문의 우애와 일종의 가문의 위세를 상징한다고나 할까 지금의 별장 이게 요즘은 애물단지예요. 후손들이 잘 관리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도시로 나가 무관심 속에 방치 돠다 보니 관에서 유지 보수하고 있죠 풍류를 즐기고 자연과 벗하는 것은 우리네 선조들이 더 멋스러웠어요 천렵이나 화전 등등 오늘 꽃 축에도 들지 않는 익모초를 봤네요 여름의 추억 옛날 더위 먹거나 기운이 떨어질 때 그 쓰디쓴 익모초 즙을 먹었죠 안먹겠다고 울고불고 할머니나 우리네 어머니들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먹이려고 코를 쥐고.. 그 푸르스럼한 액체 한 사발 생각만 해도 끔직 익모초 여름 단골 익모초 먹이기 사건 그래도 한사발 억지로라도 먹고 나면 기운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