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 머루

채희성 2021. 10. 22. 19:31

몇해전 장사할 때
산머루가 시장에 출회 되었어요
와 이 귀한게 어디서 났을까
팔려고 몽땅 사왔지요
맛도 꿀 맛이었고
그런데 도저히 팔기에는 너무 아까운거예요
그래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모두 맛보시라고
돌린 기억이 있네요

머루가 익어가는 시기입니다.
고향 뒷산 복가끔이라는 곳에 가면
머루 넝쿨이 많은데
지금은 길도 없이 나무가 우거져 못가지만
소 띠끼면 칼싸움하고 총 싸움하며 놀던 곳인데

뜬금없이
출가와
가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같은 글자에
전혀 다른 뜻

삶의 정열이 늘 활기찬 하루하루가 되길 ......

머루 막걸리 한잔
아니면 와인이라도
백 포도주 ? 적포도주 ?

아이고 잔 깨진다...

 

202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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