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맹꽁이

채희성 2021. 10. 22. 20:00

맹꽁이야 너는 왜 울어 !!!

맹꽁
맹꽁

조용한 어둠 속에 인기척이 나면
갑자기 울어 제키다 뚝 거침니다..
양재천과 시민의 숲에
습지를 만들어

도룡뇽이며,
개구리,
두꺼비,
악마구리,
황소 개구리
맹꽁이 등등 서식지를 만들어 놨어요

한 놈이 맹하면
또 한놈이 꽁하고
맹꽁 맹꽁
모두들 합창을 하지요

그러다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너는 왜 우니??
너는 무슨 말이 하고프니!!
너는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구나...
소리는 개구리가 내는데
듣는 소리 해석은 제각각이네요

태풍의 영향인지
입추를 지나니 조금은 시원해 졌어요

물놀이장을 철거하고 비바람 대비하고 있어요

이 비에 여름 나무 꽃들은 많이 지겠죠
새로운 초화들은 신바람 나겠고

이제 텃밭에 석회 뿌리고
거름 넉넉하게 주고
이랑 만들어
가을 무 심을 준비 할렵니다.

그 가을 무는 누구를 닮으려나.....

생각나는 사람 한 사람 있다
말은 못하지만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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