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간다 말도 없이 그냥가기요 !!! 있을땐 빨리 갔으면.. 말없이 가니 손이라도 잡고 싶네.. 더위. 아침 오복이랑 산책길이 선선하네요 차량 지붕위엔 이슬이 덮고 유홍초며 나팔꽃 메꽃이 모두 잎은 다물었네요 나도 꽃이요하고 외치는 이 그 누구요 여귀 어릴적 여꾸 여꾸 했었는데 다래끼 메고 소풀하러 가면 여꾸는 소 설사한다고 피해서 꼴을 베었죠 요즘 지천에 늘렸는데 그 또한 꽃이다 자세히 보니 예쁘네 이제까지는 왜 눈에 안띄었을까 보고 싶은 것만 보니 듣고 싶은 것만 들어니 눈에 안 들어 왔든게지 분류상 독초라고 해서 애써 피하다 보니 멀어진게지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리도 아름다울 수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완전 화초구나 이제는 그냥 지나치지 말고 이름을 불러보자 예쁜 여귀야~~ 예쁜 경란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