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누린내풀

채희성 2021. 10. 21. 19:36

늦기 전에 길상사를 다녀왔습니다.

꽃무릇은 갑자기 올라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니까요

꽃무릇은 이미 절정기를 지나

꽃잎을 떨구고 있네요

전문 사진 작가들이나

블로거들이 경쟁하듯 무거운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야생화 천국이네요

누린내풀과

참취를 입맞춤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지구요

도심 가운데 이런 야생화의 세렝게티가 있을줄이야

개발에 밀려 점점 사라지는 우리풀꽃

이름하여 잡초

인간의 필요에 의하여 구분 짖는

잡초, 화초, 작물
농사는 잡초와의 싸움이 절반이라죠

벌레와도

정원 텃밭 잡초와 적절히 잘 사귈수는 없을까

잡초와 공존하기 ...말은 쉬운데

싸우고자 하면 모두가 적이고

품고자하면 잡초도 꽃으로 보이겠죠

민들레 제비꽃 씀바귀

텃밭의 잡초를 뿌리채 뽑을려다

잡초꽃과 눈마춤해봅니다.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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