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 얼마전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3회분을 우연히 봤습니다. 정조 임금과 궁녀 성덕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다룬 사극이지요. 실록에 바탕을 둔 드라마로 굳어진 가슴을 조금은 설레게하는 로맨스 극 끝동이라는 한복의 복식도 배우고 첫사랑에서 비극으로 이어지는 죽음에 이러기 까지 다룬 드라마 정조 임금의 순애보가 절절이 배어 있어 가슴아리게합니다. 당시 시대 상황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표현들 직접 내린 어제비문에 `사랑한다. 애닳프다 나는 저승에도 갈 수 없다. 애통하고 슬프다 다시 살아나서 이승으로 오길 기대한다` 등등의 절절하고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표현들이 문자화 되어 있어 애정의 깊이를 느끼게합니다. * * 지난번 서점에서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라는 책을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