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
한겨울 까지 잎을 달고 있는 나무가 있지요
더구나 빨간 열매까지 달고서
가로변 조경용으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남천`
푸르며 붉게 단풍들어 혹한에도 잎을 달고 있네요
더구나 붉디 붉은 열매까지 포도 송이마냥 달고서
그기에 눈까지 살짝 덮히면
한 폭의 풍경화죠
누군가 되게 좋아하겠다
그림의 소재로.... 상상이 되네요
빨간 열매
아예 꽃이라 불러야겠어요
무슨 꿈을 꾸었길래
빨간 열매로 영글고
혹은 까만 열매로
혹은 보라색 열매로 피었을까
젊음의 열정이 남아 있어 붉은가?
달관의 경지에 이르르 검은가?
장밋빛 무지개가 살아 있어 자색인가?
중년의 꿈
희끗한 머리카락이
옅은 주름이
세월에 삭혀서 농익어가
인생 훈장이 되었지요
햐~~
곱다 붉다
당신의 빛나는 후광을
무슨 꽃으로 부를까요 !!!!!!
2021.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