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행운목

채희성 2021. 12. 5. 18:01

`행운목 꽃`

 

가까운 지인이

사무실에 있는 행운목에서 꽃이 피었다고

사진을 보내 왔어요

 

좀체 보기 힘든 꽃이라는데

 

12월의 첫날 만개한 행운목꽃

 

올 해를 마무리하는 달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12월입니다.

 

행운을 보냅니다.

*

*

샛문-

큰문, 대문, 솟을 대문,

대도무문도 좋지만

빈틈이 있는 샛문의 여유를 생각해봅니다

한양도성에도 4대문이 있고

4소문이 있지요

그리고 틈틈이 작은 개구멍이 있드라구요

 

지체 높은 도성이지만 개구멍을 만드는 배려, 여유

 

완벽 보다는

조금은 빈틈을 주어야 살맛이 나겠죠

 

도둑은 잡지 말고 쫒으라고

 

가끔은 마스크도 제대로 못써야

다가와 메만저 주고

 

가끔은 단추하나 풀어져 있어야

다가와 체워주고

 

가끔은 장갑이 없어 손이 차야

다가와 손 잡아주고

 

우리 일상 생활에

샛문과 같은 여백의 아름다움을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가끔은 약간의 빈틈을 남겨두자.

 

다가올수 있게....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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