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끼오 꼬꼬꼬꼬`
닭울음 소리를 들어 보셨나요
모퉁이 집 개 인형으로 가득한 집에는 닭도 키워요
장닭을 한 마리 키우는데
이른 아침 산책을 나가면
어김없이 울어제키죠
오복이는 아예 상대도 안하는데.
`꼬끼오`하면 새벽을 알리는 소리
`꼬꼬댁 꼬꼬 꼬꼬댁 꼬꼬` 하면 알 낳았다는 소리
`꼬꼬오 꼬꼬오 꾸꾸`하면 친구야 놀자하는 소리
옛날 학창 시절 생각이나네요
미국은 닭 울음소리를 ‘코커두들두(cock-a-doodle-doo)’
중국에서는 수탉은 워워(喔喔), 암탉은 거거(咯咯)
일본에서는 ‘코케콕코(こけこっこう),
프랑스는 ‘코코리꼬(cocorico)’,
독일은 ‘키케리키(kikeriki)’,
스페인에서는 ‘키키리키(quiquiriquí)’라고 표현한다죠.
트윗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들었으면 아마
짹짹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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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든 열매가 붉은데
여기 `쥐똥나무` 열매는 검네요
이름도 검정알 나무 보다 `쥐똥나무`
이름이 기억하기 좋습니다.
개명하는 식물 이름들이 많은데
개불알꽃이 봄까치꽃으로 하는 식으로
세상이 많이 헐그워졌습니다.
김동길 박사가 이런 말을 했지요. 나이가 들면 아는 게 많아지고 모든 것이 이해될 줄 알았는데, 실은 모르는 게 더 많아지고 이해하려고 애써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지더라고...
나뭇잎이 지고 나니 헐그워졌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세상이 헐그워집니다.
송년 행사가 많은 12월이 코로나로 세월도 헐그워졌습니다.
헐그워져야 세상이 부드르워집니다.
아파트 단지에도 닭 울음 소리가 들려야
여유와 낭만이 있는 조금은 헐그운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모기 다섯 마리는 잡았네요
그 쪽 닭은 뭐라고 우나요....
202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