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아` 너랑 손잡고 집나가고 싶다 대선의 바람도 산불의 바람도 다 지나고 봄꽃이 메마른 대지를 색색이 수놓고 있습니다 분홍색 봄까치꽃 노오란 민들레 투구를 쓴 현호색부터 목련 개나리 매화가 만발했습니다. 남녘에 만발했다는 벚꽃은 아직 기를 못펴내요 미선아 부르니 내게로와 봄이된 그 이름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미선 나무를 소개합니다. 흰개나리 같은 개나리엔 없는 향도 있고 아름다운 부채라는 뜻의 미선(美扇) 또는 꼬리 미를 쓰서 미선(尾扇)나무라고 꽃말이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라네요 유명 자생지가 괴산입니다. 4월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역시나 꽃에 얽힌 설화는 슬픈 내용이네요 미선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조선시대 중엽, 충청도 괴산의 깊은 산골마을에 미선이라는 처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화전을 일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