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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첩빈도리

`만첩빈도리` ‘나는 오늘이 제일 행복한 날이야’ 우리가 하는 말이다 할애비 집에 와서 물놀이하는게 그리 즐거운 모양이다. 아라랑 조금은 서늘한 날씨에 둘다 신이 났어요 수영복 챙기고 갈아입을 옷 챙기고 와서 그래 물놀이 하는 게 그리 좋단 말이지... 간이 수영장에 물을 채우며 나도 즐겁다. 지난주 물놀이 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춥다고 난로 앞에... * * 찔래꽃이 만발했다 누가 가꾸기도 안했건만 험지에는 어김없이 찔래꽃이다 장사익의 노래 - 찔래꽃 향기는 ... 백난아의 노래 – 남쪽나라 내 고향.. 이연실의 노래 – 엄마의 가는 길에 .. 모두 흰색이건만 누구는 붉게 핀단다 감성에 젖어서 일까... 10여일 꽃으로 살다가 꽃이 지면 잡초의 운명을 가는 꽃 제거의 대상이 된다 포레 5단지 옆에는 ..

나의 이야기 2022.06.13

매자나무

`매자나무` `코로나 안걸린 사람은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다` 한때 회자 되던 유행어입니다. 절로 미소짖게 만드는 말입니다. 사회 활동이 많은 사람은 걸리기 쉽다는 말을 빗대어 한 얘기 겠지요 그럭저럭 코로나도 잦아드니 모임이 봇물입니다 예술의 전당과 서초 아트홀에 공연 관람 예약을 합니다 * * 2미터 정도의 울타리 관목으로 자라는 매자나무 꽃이 아래로 향하고 노르스럼한 꽃에 줄기에 가시가 있고 가을 붉은 열매가 돋보입니다. 붉은 잎이 피는 홍매자도 있군요 * * 붉은 색하니 떠오르는게 시인 바이런에 관한 이야기 한 토막입니다. 200여년 전,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의 한 강의실에서 시험이 진행 중이었다. 문제는 칠판에 적혀 있었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에 담긴 종교적이며 영적인 의미를 서술..

나의 이야기 2022.06.01

팥배나무

`팥배나무` 진하디 진한 노란색의 달맞이꽃이 담당 한 켠을 훤하게 밝힘니다 그에 질세라 여의천에는 금계국이 노랗게 물들어 봄의 코스모스 마냥 하늘거리며 발길을 잡고 텃밭엔 노란꽃 씀바귀의 `나도 꽃이요` 외침이 들리고 노란꽃들의 향연입니다. 우리네 머리도 노랗게 물들이네요 마음도 도전적입니다. 틀에 매이고 싶지 않은 마음은 청춘 어떤 것에 물들고 어떤 것에 물들여지고 싶나요 청바지도 찢어.... * * 꽃도 이쁘고 열매도 예뻐서 `매혹`이라는 꽃말을 가진 팥배나무 봄꽃이 배나무 꽃과 비슷하고 열배는 팥과 비슷하다고 팥배나무랍니다. 물앵두나무,벌배나무,운향나무라기도 하고 꽃도 예쁘지만 열매는 한겨울의 꽃 같은 열매가 아름답지요 직박구리 새들의 간식. 참새보다 더 소란스러운 새 – 직박구리 꽃으로 유혹하고 ..

나의 이야기 202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