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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귀꽃

`노루귀꽃` 새벽녘 눈발이 날립니다 잠든 새벽 봄을 흔들어 깨우던 고사리 손 같이 여린 야생화 친구들이 괜찮을런지 오늘이 정월대보름 오곡밥 일곱나물 부름 귀밝이술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큰 명절이었는데 올 해는 조용합니다. * * 봄의 창을 두두리는 설중화 중에 노루귀 꽃이 있죠 노루귀를 닮았다고 `노루귀꽃` 뭐가 그리 급한지 눈속을 뚫고 언땅을 녹이고 하늘바라기가 되어 기지개를 켭니다. 꽃말이 `인내` `신뢰` 가녀림과 강인함이 동시에 아스팔트를 뚫는 잡초마냥 겨울은 곧 가겠죠 나보다 더 나를 잘아는 누구를 향한 그리움일까요 ?? 윗 옷 벗어 덮어줄까요... 2022.02.15.

나의 이야기 2022.02.15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 편의점 앞이 온통 초코렛으로 뒤 덮혔네요 발렌타인데이 사랑을 전하는 날이래지요 이래저래 사랑이 넘치는 날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사랑이시라 하늘에서 이루어짐과 같이 이 땅위에서도 이루어지이다. * * 복수초를 봤다는 소식이 많은 가운데 바람꽃 소식도 있네요 `변산바람꽃` 바람꽃(아네모네) 중에서 가장 빨리 피는 꽃입니다. 우리나라 특이종 변산 아씨로 불리기도 합니다. 찬바람을 이길려니 몸집이 작습니다 아무렇게 피는 것 같지만 순서가 있네요 키가 작은 순서데로 꽃을 먼저 피우고 잎이... 작은 것이 예쁘다. 사춘기 애들 솜털나듯 복수초, 바람꽃, 노루귀 등이 간질간질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꽃말이 `덧없는 사랑`입니다. 눈 속을 헤집고 올라 봄이 왔음을 알리고 어느 샌가 사라지니 덧없는가 봅니다..

나의 이야기 2022.02.14

복수초

`복수초(福壽草) 양재천 여의천에는 텃새로 자리 잡은 청둥오리가 있지요 한 마리 한 쌍 새끼들도 데리고 나들이 할때는 아주 장관입니다.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과천댁 양재댁 내곡댁 도곡댁 우면댁 가끔 두루미나 백로도 보이지만 천적이 없거나 먹이가 풍부해서인지 철새가 아니고 텃새로 주인 행새를 합니다. 잉어때와 먹이 쟁탈전을 벌일때는 날래기도 하지요. 잉어때와, 철새 무리, 비둘기때, 졸졸 실개천 따라 겨울 한가로움에 생명력을 불어 넣습니다. * * 여기저기 `복수초` 소식이 동호인들 사이에 회자 되고 있습니다 1월말 남녘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전국 일원에서 `설중복수초` 상견례 소식이 영웅담 마냥 전해집니다. 열이 많아 눈을 녹이고 피어나는 복수초 복복에 목숨수를 쓰서 복수초지만 이름이 좀 거시기..

나의 이야기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