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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샛별` 손톱달 마져 안보이는 그믐입니다. 동쪽하늘 아침 산책길에 오늘따라 유난히 크고 눈길을 끄는 크나큰 별이 있네요 인공 불빛인가 다시 자세히 봐도 별이 틀림없습니다. 샛별이겠죠. 금성 비너스 개밥바라기(저녁 하늘 금성)라고도 하고 태양 달 다음으로 밝은별 수성은 보기 힘들고 화성은 붉은 색이돌고 에디슨 할배가 전등을 발명하기전에는 밤 하늘이 별 천지 였는데 여름날 홑이불 하나 두르고 냇가에서 밤을 지새며 별하나 나하나를 헤렸는데 달돋이도 보고 미리내(은하수)는 하늘에 동네 앞은 금강이 흐르고 별 볼일 없는 도시를 떠나 별 볼 수 있는 산골로 가고 싶다 원두막 같은 이층집을 짖고 옥상엔 천체 망원경을 두고 샤인머스켓 포도 밭을 일구며... 망원경 속에 달토끼와 누가 보인다 누굴까 ??? 2022.01..

나의 이야기 2022.01.31

까치설날

`까치 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오늘 아침엔 까치들이 유난히 많네요 보통은 촉새들이 많은데... 오복이는 위로는 쳐다보지도 않고 이곳저곳 땅만 훔치고.. 낯선 손님들이 올려나.... 반가운 소식이 올려나.... 기다려지는 오늘입니다. 왜 까치설날이 어저께일까 갑자기 궁금하네요 한가위 한설 한 첫날 이렇듯이 작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 아치설 아찬설이 변해서 까치설로 되었다는군요 1924년 일제 강점기 윤극영이 `설날`을 발표하여 널리 회자 되고.. 길조 까치가 등장하고 `쇠다 ` 설쇠다라는 말도 `설빔`도 설 + 비음 설비음이 설빔으로 잔치때 잘 차려 입고 꾸미는 모습 평소 잘 쓰지 않든 말들이죠 ..

나의 이야기 2022.01.30

호떡

`호떡` 호떡집에 불났다 겨울 한철 거리 음식 중엔 떡볶이와 호떡이 제일이죠 a/t센타 앞에 호떡집이 있어요 간혹 몇 개 사다가 나누어 먹는데 오늘따라 아랫집 앞집에 아무도 없네요 식은 호떡을 다 먹느라 배불뚝이가 되었어요 호호불며 안에 있는 꿀물에 입술을 데이며 뜨끈할 때 먹어야 재맛인데 제일 잊지 못 할 호떡집이 중학교 다닐 때 학교 정문 앞 호떡집 만화방도 옆에 있었고 그때 그 호떡 무지 맛있었는데 언제나 학생들로 바글바글 지금은 그런 맛을 느낄수가 없지요 또 시장 순례를 다닐 때 남대문 시장, 방산 시장 광장 시장, 동대문 시장 등등 남대문 시장에서 줄서서 먹든 호떡 그 맛도 잊을 수가 없지요 오늘 호떡을 사면서 유심히 봅니다. 매일 있던 아저씨는 없고 서툰 초보 호떡 장수의 호떡 굽는 솜씨 옆구..

나의 이야기 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