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오늘 아침엔 까치들이 유난히 많네요
보통은 촉새들이 많은데...
오복이는 위로는 쳐다보지도 않고
이곳저곳 땅만 훔치고..
낯선 손님들이 올려나....
반가운 소식이 올려나....
기다려지는 오늘입니다.
왜 까치설날이 어저께일까
갑자기 궁금하네요
한가위 한설 한 첫날 이렇듯이
작다는 의미의 순 우리말
아치설 아찬설이 변해서
까치설로 되었다는군요
1924년 일제 강점기 윤극영이 `설날`을
발표하여 널리 회자 되고..
길조 까치가 등장하고
`쇠다 `
설쇠다라는 말도
`설빔`도
설 + 비음 설비음이 설빔으로
잔치때 잘 차려 입고 꾸미는 모습
평소 잘 쓰지 않든 말들이죠
감나무 위에 까치밥이
조금 남았네요
설빔으로 차려입고
세배 올 손주 녀석들이
기다려지네요
세배돈 준비해야겠어요...
떠오르는 태양 품으시고
어흥 호랑이 기운 받으시어
나날이 젊어지는 한 해 되길 기원합니다.
20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