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샛별

채희성 2022. 1. 31. 09:55

`샛별`

 

손톱달 마져 안보이는 그믐입니다.

동쪽하늘 아침 산책길에

오늘따라 유난히 크고

눈길을 끄는 크나큰 별이 있네요

 

인공 불빛인가 다시 자세히 봐도

별이 틀림없습니다.

 

샛별이겠죠.

금성

비너스

개밥바라기(저녁 하늘 금성)라고도 하고

 

태양 달 다음으로 밝은별 

수성은 보기 힘들고

화성은 붉은 색이돌고

 

에디슨 할배가 전등을 발명하기전에는

밤 하늘이 별 천지 였는데

 

여름날 홑이불 하나 두르고

냇가에서 밤을 지새며

별하나 나하나를 헤렸는데

 

달돋이도 보고

 

미리내(은하수)는 하늘에

동네 앞은 금강이 흐르고

 

별 볼일 없는 도시를 떠나

별 볼 수 있는 산골로 가고 싶다

 

원두막 같은 이층집을 짖고

옥상엔 천체 망원경을 두고

샤인머스켓 포도 밭을 일구며...

 

망원경 속에 달토끼와 누가 보인다

누굴까 ???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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