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카란다

채희성 2022. 2. 9. 21:22

`자카란다`

 

눈 녹으며 처마 끝에 고드름이 달렸어요

 

역시나

고드름의 백미는

초가 지붕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최고이지요

 

오랜만에 긴 초가 지붕을 한 회랑을 거닐며

햇빛에 반사 되 빛나는 고드름을 보며 동심에 젖어봅니다.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

 

도심에서 초가 집을 볼 수 있게 한

설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

*

세계 3대 꽃나무의 하나인

 

`자카란다`를 소개합니다.

 

낭만의 보라빛 초롱꽃송이"자카란다"

 

남국의 꽃 아프리카의 벚꽃으로 불리기도하고

케냐의 국화이기도 하지요.

 

역시나 열대성 수종이라

우리는 보기 힘드네요

*

*

우리나라에 공작화가 있다면 보호 수종이었을텐데

남국에서는 흔하니 아카시아 만큼이나

쉽게 베는군요

아카버라,,,,,

 

아니 더 좋은걸 심겠죠

 

이제

고드름이

빗물 되어 흐르면

땅을 헤집고 새싹이 올라오겠죠

 

스켓치한 그림도

채색이 끝나면 화사한 봄나들이 하겠고

 

자카란다 꽃말이

`화사한 행복`이라네요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 할 때가

60 70대래요

 

따스한 봄바람과 더불어

화사한 행복이

자카란다 초롱꽃 송이송이 마다

가득 채워져 오길 바랄게요

 

준비 되었지요

이미 치마폭에 왔다구요????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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