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
눈 녹으며 처마 끝에 고드름이 달렸어요
역시나
고드름의 백미는
초가 지붕 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최고이지요
오랜만에 긴 초가 지붕을 한 회랑을 거닐며
햇빛에 반사 되 빛나는 고드름을 보며 동심에 젖어봅니다.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엮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아요 `
도심에서 초가 집을 볼 수 있게 한
설계자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
*
세계 3대 꽃나무의 하나인
`자카란다`를 소개합니다.
낭만의 보라빛 초롱꽃송이"자카란다"
남국의 꽃 아프리카의 벚꽃으로 불리기도하고
케냐의 국화이기도 하지요.
역시나 열대성 수종이라
우리는 보기 힘드네요
*
*
우리나라에 공작화가 있다면 보호 수종이었을텐데
남국에서는 흔하니 아카시아 만큼이나
쉽게 베는군요
아카버라,,,,,
아니 더 좋은걸 심겠죠
이제
고드름이
빗물 되어 흐르면
땅을 헤집고 새싹이 올라오겠죠
스켓치한 그림도
채색이 끝나면 화사한 봄나들이 하겠고
자카란다 꽃말이
`화사한 행복`이라네요
인생에서 최고로 행복 할 때가
60 –70대래요
따스한 봄바람과 더불어
화사한 행복이
자카란다 초롱꽃 송이송이 마다
가득 채워져 오길 바랄게요
준비 되었지요
이미 치마폭에 왔다구요????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