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강릉 매화

채희성 2023. 2. 4. 16:48

`강릉 매화`

 

아니 강릉에 매화가 피었다고

이 추운 엄동 설한에..

개화 소식에 반신반의

 

복수초, 노루귀, 바람꽃 등등 초화는

피었다지만 남녘 광양도 아니고

강원도 강릉에 피었다길래

써브써리 속도로 내달렸다

 

내심 설중매(雪中梅)를 볼 수 있길 기대하며

 

유교 선비의 꽃 매화

 

오만원권에도 있는 월매도

 

강릉대도호부 관아와 잘도 어울리는 매화

 

아하

1월 중순에 일찍 피어올라운 꽃들은

이후 강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이고 있네

후에 핀 꽃들과 교차 되니 2080이구나

 

제일 먼저 피는 매화는 화괴

동지 전에 피는 조매

추운 날씨에 피면 동매

눈 속에 피면 설중매

흰색이면 백매

붉으면 홍매

푸른빛을 띠면 청매

 

가만히 보니 납매 소식이 벌써 전해 졌네요

1월 중순에 피었다고

하순에 찾았으니 늦은 모양새...

 

한겨울 섣달(음력 12)에 피는 겨울 매화인 '납매'

 

겨울에 피는 꽃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이 꽃은 한자로 음력 12월을 뜻하는

'()'을 써서 '납매(臘梅)'라 부른다.

 

엄동설한에도 꽃을 피우는 납매처럼 우리들의 마음속에

은은한 향기를 간직하면서 시작하는 2023

희망찬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인생이라는 넓은 정원 속에 예쁜 꽃들을 피워보자

 

2023.01.31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꽃 산행(태백산)  (0) 2023.02.27
` 23정월 대보름 행사  (0) 2023.02.05
눈쓸기  (0) 2022.12.24
동백꽃  (0) 2022.12.12
가장 위대한 사람  (0)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