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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쓸며..

`낙엽을 쓸면서` 감나무 낙엽이 자꾸 이웃 담장너머로 떨어져서 차가 없는 틈을 타 쓸어넘깁니다 괜히 미안해서... 학교 담장 주변 은행잎 소공원 주변 낙엽 길가로 떨어진 것은 가끔 발로밉니다 아침 조깅길이 더뎌지네요 은행잎은 갔다가 담장주변에 뿌리고 (벌래가 은행잎은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모두 나와서 조금씩 쓸면 좋으련만... 은행잎을 쓸다가 몇 번 마주한 이웃이 살며시 묻습니다. “어찌 되시냐”고... “그냥 이웃입니다.” 구청애 미루지 말고 이웃이 쓸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미안해 하며 기꺼이 자기가 맡아서 하신답니다. 모두들 마음은 있는데 선뜻 나서서 할 용기가 없는 듯 계기만 만들어 주면 눈이고 낙엽이고 십시일반 처리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낙엽봉투를 받아 느티나무..

나의 이야기 2022.11.14

커피믹스와 단풍

건강 검진을 받고 나면 이어서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관리가 시작 되지요 그러면 늘 상 하는 얘기가 커피 얘깁니다 “하루에 몇 잔 드세요” “10잔은 먹는 데요 커피믹스로...” “줄이세요 줄이세요.......” 요즘 커피 믹스가 화둡니다 매몰 광부들이 커피믹스로 허기를 달랬다고하니 그 동안 나쁜 콜레스테롤의 진원지로 찬밥 신세였다가 세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믹스에 대해서 잘 정리를 해논 분의 글을 공유합니다 https://m.blog.naver.com/udae025/222132502172 커피믹스는 1976년 동서식품에서 최초로 만들었다. 이건 그저 한국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었다고 표현해야 옳은 일이다. [출처] 봉화광산 사고로 되돌아 보는 커피믹스 2022.1..

나의 이야기 2022.11.09

까만열매2

노란 은행잎이 거리뿐만 아니라 카톡방을 도배하고 있네요 여기저기 은행잎 사진들로 가득합니다. 함부로 은행잎을 밟기가 아깝습니다. 암수 나무가 따로 있고 바라만 봐도 애기가 생기는 나무 `본래 하나의 잎새인 것이 둘로 나뉘었을까?` `딱 어울리는 두 잎이 맞대어 놓여 하나처럼 보일까?` 독일의 대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예순여섯이었을 때, 서른다섯 살 연하인 연인 마리안네에게 은행나무 잎과 함께 바친 시의 한 구절입니다. 내가 반 웃고 당신이 반 웃고 아기 낳으면 돌멩이 같은 아기 낳으면 그 돌멩이 꽃처럼 피어 마을을 환히 적시리라 - 장석남, 〈그리운 시냇가〉 중에서 노란 은행잎에 반하지 안는 이가 없네요 당신도 그렇지요 이어서 까만 열매 몇가지를 더 소개합니다. 2022.11.05

나의 이야기 2022.11.05

검은색 열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길가 가로수가 몸서리치며 입을 떨궈 내며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나 봅니다. 져서 아름다운 낙엽 나무도 그리 생각할까요 노오란 은행잎 비가 종일 비가 되어 날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명품 청계산로의 초겨울 백미죠. “제발 저 은행잎을 쓸지 좀 마오”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 빨간 열매 까만 열매 그러고 보니 우리는 색을 얼마나 구분해서 볼 수 있을까요 우리가 보는 색(가시광선) 빛의 삼원색- 빨강 초록 파랑- 뿐이죠 그런데 아예 볼 수 없는 빛이 있습니다. 빨간색 너머에 존재하는 빛(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아서, 보라색 너머에 존재하는 빛(자외선)은 길어서 볼 수 없고, 이를 비가시광선(非可視光線)이라고 합니다. 햇빛에서 가시광선이 차지하는 비율은 단지 33퍼센트, 나머지는..

나의 이야기 2022.11.05

문경새재 야유회

초등 동기회 야유회 장소 문경새재 도립공원 일자 22.10.30 06시 출발 9시 40분 3관문쪽 도착 제1관문 까지 약 10km 정도 산행 런닝타임 3시간 1시 식당 집결 재경 23명 고향 11명 총 34명 사과(감홍)축제와 겹쳐 인산인해 마성 솔밭에서 2차 오랜만에 3관문에서 출발하는 산행 옛날 기억과는 딴 세상 모든 곳이 관광지 감홍 사과 5kg에 45000원 정도 당도가 탁월 고향이라 전설만 정리해서 올려 봅니다. 1,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와 화친을 주장했던 유명한 인물인 최명길도 이 문경새재의 전설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옛날 옛적, 조선 인조때 젊은 최명길은 외숙께 문안을 드리기 위해 안동으로 가면서 문경새재를 통과하였다. 그때 용모가 단정하고 자색이 아리따운 젊은 여인이 뒤를 따라 오면서 "험..

나의 이야기 2022.11.01

사도북 산행

과학 기술사 뒤집어 보기 “지구를 구할 여자들”이라는 책에 실린 재미있는 내용들이 있어 옮겨 봅니다. 핵무기가 등장하고 인류가 달까지 정복한 1960년대 말까지도 바퀴 달린 가방, 캐리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고작 가방에 바퀴만 달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데도 사람들은 무거운 가방을 불평 없이 들었다. 불편을 감수한 건 기술 부족 때문이 아니었다. 남성중심적인 문화 때문이었다. 당시만 해도 서구에선 '진정한 남자는 무거운 짐을 직접 든다'는 사회적 인식이 팽배했다. 여성들은 '짐을 들어 줄 남자 없이 여행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런 고정 관념 탓에 여성들은 자유로운 여행도 할 수 없었다. 성차별이 기술 발전의 발목을 잡은 건 이뿐만이 아니었다. 최근 너나 할 것 없이 미래 먹거리로 손꼽고 있는..

나의 이야기 2022.10.23

참나무

화살나무와 횟잎나무로 이루어진 가로변이 선홍색으로 물들어 가을 단풍의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계산 단풍 축제가 올해는 열릴려나... 유치원 꼬마들의 작품전이 가로변 공원을 따라 너울너울 춤추는 걸 보니 연말이 멀지 않았나보네요 비바람부는 날은 길가엔 은행들이 널부러져 있지요 줍는 사람은 없고 냄새난다고 신고하기 바쁘고 어제 단골 손님이 빵을 한보따리 가져가면서 몇 개 나누어줍니다. 포켓몬 스티커가 들어있어 없어 못 판다는 빵입니다 스티커만 빼고 빵은 버리고.... 어른들은 혀를 차며 빵은 챙기고 스티커는 버리고 어느 아낙은 도토리 줍기에 열성입니다. 가공하기에 손이 많이가고 번거롭지만 이웃에 직접 만든 순 도토리묵을 나눔할려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

나의 이야기 2022.10.20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라디오엔 끊임없이 가을 노래가 흘러 나오네요 온 천지가 단풍으로 색색이 물들고 여기저기 모임이며 행사 풍년입니다. 피어서 아름다운 꽃이 있고 져서 아름다운 낙엽이 있지요 한창 인기 있을 때 하차하는 박항서 감독 얘기가 아름답게 회자 됩니다. 비움과 채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게하는 계절 가을입니다 서울에도 첫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도 올라오네요 고구마도 곧 수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선풍기가 자리하던 곳은 팬히터로 자리바꿈하고 이부자리가 두툼해집니다. 베게는 하나를 두나 둘을 두나... 예전에 가 봤던 가시버시성이 기억나네요 건강이 안좋은 아내를 위해서 만들었다는 정선의 `로미지안 가든` 화려하지는 않지만 명상과 쉼터로 치유와 성찰의 숲을 10여년에 걸..

나의 이야기 2022.10.19

감악산 하늘테크길

양주시쪽 감악산 임꺽정봉 하늘길 감악산의 높이는 674.9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반대편 봉우리인 임꺽정봉의 산세 또한 수려하다. 예로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신암저수지-선일재-하늘테크길-임꺽정봉-하늘테크길-선일재- 임도-신암저수지 6km 4시간 정도 신암저수지 상류 등산로입구 초입 공터 주차 우측 임도로 선일재까지 이동하면 편리

나의 이야기 2022.10.08

무릉계곡

산속에서는 산을 볼수 없다고 하지만 능선 산행으로 땀흘리며 내려다 보는 시원함도 좋지만 (청옥 두타산 무박 종주 산행 예전 기록을 보면 11시간 정도로 몇 번 다녀옴) 계곡 산행으로 올려다보는 경이로움도 좋네요 21년6월부터 개방한 두타산 베틀바위 산성길 장가계를 옮겨 놓은 듯 기암 괴석의 암벽 5시간 정도의 산행코스 비오는 날이라 등산객은 적고 수량은 엄청나 곳곳이 폭포숩니다. 2022.10.6. 연일 계속된 비 그날은 오전엔 개였다가 점점 비 무릉계곡 제1주차장 코스: 매표소-> 베틀바위 -> 미륵바위 -> 산성 12폭포 -> 석간수 -> 기도터 -> 마천루 전망대 -> 쌍폭포 -> 용추폭포-> 삼화사 -> 매표소 산행거리 9km 소요시간 4시간 경로 무료 일반 2천원

나의 이야기 202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