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쓸면서` 감나무 낙엽이 자꾸 이웃 담장너머로 떨어져서 차가 없는 틈을 타 쓸어넘깁니다 괜히 미안해서... 학교 담장 주변 은행잎 소공원 주변 낙엽 길가로 떨어진 것은 가끔 발로밉니다 아침 조깅길이 더뎌지네요 은행잎은 갔다가 담장주변에 뿌리고 (벌래가 은행잎은 싫어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모두 나와서 조금씩 쓸면 좋으련만... 은행잎을 쓸다가 몇 번 마주한 이웃이 살며시 묻습니다. “어찌 되시냐”고... “그냥 이웃입니다.” 구청애 미루지 말고 이웃이 쓸었으면 좋겠다고 하니 미안해 하며 기꺼이 자기가 맡아서 하신답니다. 모두들 마음은 있는데 선뜻 나서서 할 용기가 없는 듯 계기만 만들어 주면 눈이고 낙엽이고 십시일반 처리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길 바래봅니다. 동사무소에 연락해서 낙엽봉투를 받아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