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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만든꽃 그래서 이렇게도 만들어 보고 저렇게도 만들어 보고 신의 습작이라고나 할까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 왔을때는 살살이 꽃이라고 불리었다네요 처음 만들어진 꽃 꽃의 시조 ? 반대로 제일 나중에 만들어진 꽃은 ? 국화 왜 서구인들은 우주니 질서니 하며 코스모스라고 불렀을까 ? 살살이꽃을 ...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만든꽃 너무 갸날프지요.. 요즘은 오렌지색 코스모스가 더 많이 보이네요 코스모스를 봐야 가을이구나 느켜지죠 여름에 피는 녀석도 있지만 어제 죽령을 얘기하다 보니 문경새재가 떠올려지네요 새재를 넘어야 고향이고 새재를 넘어여 객지로 나가는구나 싶었죠 요즘은 터널로 생하고 지나지만 굽이굽이 올랐다 굽이굽이 내려와 충주 용원 휴게소 들려 찐 계란에..

나의 이야기 2021.11.02

금잔화

`금잔화` 보리밭이 있던 내곡숲에 또 신원동 도로가에 씨를 뿌려 가꾼 꽃이 `금잔화` `프렌치 메리골드`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그래서 천수국 만수국이라고도 부르는 군요 옛날 흔히 보던 금잔화는 야생화로 밀려나고 요즘 금잔화는 폼폼국화, 폼폼 메리골드 등등으로 개량종이 더 흔하네요 코스모스, 바늘꽃에 가려 관심을 보이지 않았더니 어느 여인네가 죽령 고개를 넘다가 발견한 야생화라고 한 송이 소식을 전해 왔네요 대부분이 꽃말은 슬픈 사연들인데 금잔화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랍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금잔화 꽃 밭 한가운데 그대를 가두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금잔화를 더 가까이 해야겠습니다. * * 신입 사원이 새로이 들어 왔습니다. 배우려는 열정이 기특해 많은 얘기들을 들려 줍니다. 첫째도 안전..

나의 이야기 2021.11.01

화살나무

애들 와서 오랜만에 배란다에서 왕새우 소금구이로 파티를 했네요 세상 참 많이도 변했다는게 편의점에 맥주를 사러 갔는데 오비 카스 이런게 없고 칭타오, 불닭 볶음, 곰표, 말표, 술고래, 백양 이상한 상표들 뿐인거예요 나와 아들은 술 안먹고 며늘애 줄려고 맥주 사려다 촌 사람 다 됐네요. 단풍 축제가 매년 청계산에서 열리는데 그에 맞혀 주변 가로변 조경을 화살나무로 꾸몄지요. 화살나무 단풍 다른나무보다 일찍이 붉다못해 샛 빨갛게 거리를 물들여 가을을 실감케 합니다 서울에서도 드물게 은행나무길 화살나무길 노랗게 빨갛게 청계산로가 물들어 갑니다. 모두가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는 계절입니다.. 문득 왜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들까 화학적 해석 보다 이런 해석을 하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가슴이 뛰기 때문이라..

나의 이야기 2021.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