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금잔화

채희성 2021. 11. 1. 20:31

`금잔화`

 

보리밭이 있던 내곡숲에

또 신원동 도로가에

씨를 뿌려 가꾼 꽃이

`금잔화`

`프렌치 메리골드`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 꽃

그래서

천수국 만수국이라고도 부르는 군요

 

옛날 흔히 보던 금잔화는 야생화로 밀려나고

요즘 금잔화는

폼폼국화, 폼폼 메리골드 등등으로 개량종이

더 흔하네요

 

코스모스, 바늘꽃에 가려

관심을 보이지 않았더니

어느 여인네가 죽령 고개를 넘다가

발견한 야생화라고

한 송이 소식을 전해 왔네요

 

대부분이 꽃말은 슬픈 사연들인데

 

금잔화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랍니다.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금잔화 꽃 밭 한가운데 그대를 가두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금잔화를 더 가까이 해야겠습니다.

 

*

*

신입 사원이 새로이 들어 왔습니다.

배우려는 열정이 기특해

많은 얘기들을 들려 줍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

*

웃음은 인간만이 누리는 특권이랍니다.

 

예쁜 입술과

예쁜 치아를 준건

사람답게 웃으라는 조물주의 선물이랍니다.

 

어떤 사람이 번쩍하니까 사진 찍는 줄 알고

`김치~~`하다가 진짜 벼락을 맞았데요

 

웃으세요

 

`위스키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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