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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

`행운목 꽃` 가까운 지인이 사무실에 있는 행운목에서 꽃이 피었다고 사진을 보내 왔어요 좀체 보기 힘든 꽃이라는데 12월의 첫날 만개한 행운목꽃 올 해를 마무리하는 달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12월입니다. 행운을 보냅니다. * * 샛문- 큰문, 대문, 솟을 대문, 대도무문도 좋지만 빈틈이 있는 샛문의 여유를 생각해봅니다 한양도성에도 4대문이 있고 4소문이 있지요 그리고 틈틈이 작은 개구멍이 있드라구요 지체 높은 도성이지만 개구멍을 만드는 배려, 여유 완벽 보다는 조금은 빈틈을 주어야 살맛이 나겠죠 도둑은 잡지 말고 쫒으라고 가끔은 마스크도 제대로 못써야 다가와 메만저 주고 가끔은 단추하나 풀어져 있어야 다가와 체워주고 가끔은 장갑이 없어 손이 차야 다가와 손 잡아주고 우리 일상 생활에 샛문과 같..

나의 이야기 2021.12.05

구기자

때아닌 비바람이 몰아쳐서 이불 빨래고 뭐고 다 쓰러졌네 눈이라도 왔으면 보기나 좋으련만 오복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면 가끔 풀을 뜯어 먹는데 신기하죠 `야, 야, 너 왜그러니` 말리기도 하지만 생뚱 맏게 `개풀 뜯어 먹는 소리`는 어떤 소릴까 생각해보내요 물론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한다는 예기겠지만... 진짜로 개풀 뜯어먹는 소리가 어떤 소리일까 ? 마지막 남은 청계산로 은행이 지천에 깔렸어요 저걸 주워서 간식으로 구워 먹을까 ?? 어서라 옷오른다... 보일러 돌리고 꼬리 곰탕 남은거에 사리곰탕 넣고 끓였더니 아이고 차라 물 더 넣고 싱겁다 물 버리고 꽃이 안보이니 온실에 가던지 설산 상고대 찾아 산행을 하던지 아님 별빗 축제장을 찾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우리 동네에 구기자 나무가 몇그루 있었는데 겨..

나의 이야기 2021.11.30

칠자화

`칠자화` 조경수로 심은 나무에 일 년에 두 번 피는 꽃이 있군요 분명 흰꽃이 피었다가 졌는데 또 분홍꽃이... 가끔 진달래 개나리 꽃잔디가 피지만 철없는 아이로 치부 했는데 흰꽃보다 더 멋있네요 인생2막과 같은 성숙함인가... 사실 꽃받침이라네요 흰꽃이 꽃이고 꽃이 지고 난뒤 피는 분홍색 꽃은 꽃받침의 변형 누리장 나무나 댕강나무 분꽃 꽈리 등등이 있군요 처음부터 꽃받침이 더 화려한 종류는 많네요 부겐빌리아 아부틸론 산딸나무 수국 등등 생존 방식이겠지만 모이고 서로 도우니 화려함으로 인증을 받습니다. 나는 누구의 꽃받침이 되어줄까 ??? * * 최후의 만찬 어느 성인은 최후의 만찬으로 빵과 포도주를 준비 했습니다 누구는 장어를 준비하기도 하고 내가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면 무엇을 준비할까 아마 버섯 냉..

나의 이야기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