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나물꽃`
색소폰으로 즐겨 연주하는 곡중 하나가
이선희의 동녘바람(인연)입니다.
주로 동양풍 곡들을 많이 선곡하는 경향입니다.
광대나물꽃 하니 왕의 남자의 광대들이 생각납니다
어릿광대
본극이 시작하기전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오프닝을 담당하는 어릿광대
봄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봄을 여는 어릿광대를 닮은 꽃 들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묵은 잎의 회양목을 들치니 속은
푸른 새 잎으로
봄을 진작 준비하고 있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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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화 중에
광대나물꽃을 소개합니다
광대의 옷차림을 닮았다고
광대나물
못생겼다고
코딱지 나물이라기도 하고
불탑 같다고 중국인들은 보개초
광대와
탑과
나물이 공존합니다.
꽃말이 `봄맞이`
이 꽃이 피어야 봄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뼈를 붙이는 약초로도 쓰이네요
`붉은 웃음꽃으로 걸판지게 추임새를 매기는
봄 광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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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화들은 진작부터 엉덩이를 들썩이며
봄을 준비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따스한 햇살이 비추면
용수철처럼 튀어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러다 눈서리 내리면 된서리 맡고
인고의 시간을 보내지만
그러면서 봄은 턱 밑에까지 오나 봅니다.
우리는 설중화라고 반기고
작은 꽃들이 눈에 띄고
척박한 바위틈에 자라난 꽃들이 위대해 보이고
눈속을 헤집고 피워낸 꽃들이
아니 잡초들이 화초보다
더 눈에 띄다는 것은
나이가 먹었다는 게죠
행복은 셀프다
허공의 그대와 잔을 부딛히며 차 한잔 하세요.....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