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옷소매 붉은 끝동

채희성 2022. 1. 13. 21:11

`옷소매 붉은 끝동 `

 

얼마전

옷소매 붉은 끝동이라는 드라마의

마지막 3회분을 우연히 봤습니다.

 

정조 임금과 궁녀 성덕임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다룬 사극이지요.

 

실록에 바탕을 둔 드라마로

굳어진 가슴을

조금은 설레게하는 로맨스 극

 

끝동이라는 한복의 복식도 배우고

 

첫사랑에서

비극으로 이어지는 죽음에 이러기 까지

다룬 드라마

 

정조 임금의 순애보가 절절이 배어 있어

가슴아리게합니다.

 

당시 시대 상황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표현들

 

직접 내린 어제비문에

`사랑한다.

애닳프다

나는 저승에도 갈 수 없다.

애통하고 슬프다

다시 살아나서 이승으로 오길 기대한다`

 

등등의 절절하고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표현들이

문자화 되어 있어 애정의 깊이를 느끼게합니다.

 

*

*

지난번 서점에서

`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라는 책을 봤어요

현대 질병의 모든 근원은 사랑의 부재에서 시작된다고..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증새, 분노조절장애....

선진 사회에서 늘어나는

신체적 정신적 만성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사랑의 감정이 체워져야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설파하는 내용이더군요

 

꽃을 사랑하고

일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하늘에서 이루어짐과 같이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이다.

 

 

 

20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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