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귀풀

채희성 2021. 10. 22. 18:46

인생 2막에 악기 하나 정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많죠
입문하기 쉬운 악기 중에
국악기는 단소
양악기는 색소폰을 많이들 선호합니다
그러나 막상 시작들 하면
작심 삼일
.....
손놀림이 ,
악보 보는게,
시간 내는게,
장소의 제약, 등등
마음대로 안풀리죠
이런저런 이유로
차일 피일 미루다 보면
포기
일년 안에 그만 두는 비율이 90%
악기는 집안 장식품으로 전락합니다.

독기를 품고
타고난 재주는 없으나
열심히 하는 친구들 보면
대단합니다....
박수를 보내줘야합니다.

여의천변을 따라
쬐끄만 노란 꽃이 피었어요
`자귀풀`
자귀나무와 같이 생겼다고 `자귀풀`이래요
밤에는 잎이 쌍쌍이 닫고

오늘 신문 기사에
중국에서1500년전 유골이 발견 되었는데
포옹을 하고 반지까지 낀 유골이라지요
얼마나 사랑했으면
죽음까지 갈라 놓지 못했을까

결혼식때
죽음이 갈라....
하고 얘기 하는데

우리네 인생사에 장담할게 하나도 없는게 인생사네요

역사는 종종 사람들을 민망하게 만듭니다.
생각, 이념, 관념, 사랑까지
영원한 것은 없나봅니다.

때로는 진리로 믿었던까지
시대에 따라 변하나 봅니다..

그래도 가끔 고집을 부려봅니다.
나이 탓일까요

신 세대
신 인류에 귀 기울여야 .....

 

20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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