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여러분들도 다들 한 번씩 보셨을 법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 입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에 국내에 개봉되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토리로 감동을 주어 큰 흥행을 거두었습니다.
미국의 격변기인 60~80년대를 살아온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극화한 희극 드라마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톰 행크스의 훌륭한 연기와 과거 흑백 필름에 특수효과로 주인공을 집어넣어 케네디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을 만들어내는 등, 당시에는 놀라운 장면들로 재미와 감동을 주던 수작입니다. 또한 각 시대별 히트곡들을 주요 장면 장면에 삽입해 응악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게도 흥미로운 영화가 되었습니다.
한 해 전 '필라델피아'라는 영화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톰 행크스는 이 영화를 통해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에서 무려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 감독, 남우주연상, 각색, 편집, 시각효과 등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검프 매니아'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면서 미국에서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이유는 역사가 이끄는 대로 앞만 보고 달려왔던 미국 소시민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에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청났던 인기는 포레스트 검프가 영화 내에서 만들었던 새우잡이회사인 'Bubba Gump Shrimp Company'는 실제로 새우 요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미국 곳곳에 지점을 갖춘 체인점으로 현실 세계의 탄생하게 만들었습니다.
반면에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는 영화가 그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미국 중심적이라는 비판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전쟁 등의 사건 등을 아름다운 조국애 등으로 포장하는 경행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스토리나 그 스토리가 주는 감동, 배우들의 연기, 연출, 특수효과 등이 뛰어나다는 것은 이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자, 그러면 이제 영화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포레스트 검프는 아이큐가 75이고 척추가 굽어 잘 걷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교육열이 강한 그의 어머니는 검프에게 일반 아이들과 같은 교육을 시키기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머니는 많은 것을 희생합니다. 학교에 처음 가게된 날부터 검프는 제니와 친구가 됩니다. 조금은 모자란 검프의 옆에서 항상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친구는 제니밖에 없습니다. 제니 덕분에 검프는 학교를 무사히 다닐 수 있게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 악동들이 검프를 괴롭히고 제니는 검프에게 달려서 도망가라고 말합니다. 급박한 상황이라 얼떨결에 뛰게 된 검프는 자신의 다리에 보조기구가 달려 있는 것도 잊은채 달리고, 결국 자신이 잘 하는 것은 잘리기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 달리기는 포레스트를 고등학교에 보내고 대학교에 보내고 결국에는 미식축구선수로 대학을 마치게 만들어줍니다.
그러던 중 제니는 포크가수의 꿈을 위해 대학을 떠나 히피들과 어울려 떠나게 되고, 검프는 대학을 마치고 군에 입대,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검프는 베트남에서 소중한 친구 버바를 만나지만 버바는 전사하게 됩니다. 검프는 버바의 꿈이었던 제니라고 이름을 붙인 새우잡이 어선을 사게 되고, 다리를 잃고 실의에 잠겨있던 댄 중위와 새우잡이를 위해 바다로 나갑니다. 한 번의 폭풍우가 지나가고 그들은 엄청난 양의 새우를 잡아 부자가 됩니다. 댄 중위는 검프가 과일회사로 알고 있는 apple에 투자해 더욱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검프는 많은 돈을 주위 사람들과 버바의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위독한 어머니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위독한 어머니는 검프에게 "인생은 한 상자의 초콜릿과 같단다. 자신이 뭘 골라 먹을 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검프는 이제 하염없이 제니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제니는 바람처럼 찾아와 하룻밤 사랑만 나누고 소리없이 떠나갑니다.
제니가 떠나간 것을 알게 된 검프는 그냥 무작정 달리기 시작합니다. 비가오고, 바람이 불어도 그는 무작정 달립니다. 그러한 그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뛰어, 나중에는 큰 무리의 사람들이 미국을 횡단하는 일로 발전되게 됩니다. 그러한 그의 모습을 제니는 TV와 신문을 통해서 접하게 되고, 제니는 그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를 받은 컴프는 바로 제니에게 달려갑니다. 제니의 집으로 가보니 자신과 이름이 같은 포레스트 검프라는 그들의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제니는 에이즈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검프와 제니는 고향으로 돌아와 결혼식을 올리고 행복한 날을 맞이하기도 전에 제니는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아들과 아빠, 이렇게 두 명의 포레스트는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검프는 제니를 다시 만나기 위해 그냥 무작정 달려 미국을 횡단하게 됩니다. 결국 검프는 어떻게도 다시 만날 방법이 없던 제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여러분도 검프처럼 달리기를 통해서 간절히 원하던 무엇인가를 이루었던 적이 있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