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철없는 꽃

채희성 2021. 10. 25. 07:58

때아닌 진달래꽃이 피었어요

학교 담장 울타리에 서너 송이...

 

잎은 다 붉게 물드는데..

 

어딘가엔 개나리도 피고 있겠지요

 

오늘 초등 카톡방에 누가 좋은

간증 내용을 올렸네요

작은 울림이 크나큰 반향으로

올수 있다는

많은 사례중 하나지만

가끔 주위 한갓진 곳에

관심을 갖는 곳도 좋은 일이겠지요

 

매년 벌어지는 현상이지만

철모르는 아이들의 돌출 행동이

어쩌면 돋보이고 더 사랑스럽습니다.

 

그러면 국화는 왜 가을에 필까

꽃들은 대부분 봄에 피어

가을에 결실을 맺는데

 

`국화 너 봄에 꽃 피워 `그러면 안되나?

 

사실 국화는 밤이 길어야 꽃이 핀 다네요

일찍 개화 시킬려면 밤을 길게 만들면 된데요

 

조물주의 솜씨가 다양하네요

 

밤을 길게..

 

사람도 젊어지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까꿀로 들고 돌리면

타임 머신이 과거로 돌아갈까...

자언이를 들고 돌려보자

돌리고 돌리고..

아이고 무겁다

내 허리가 부서지겠다

더 늙어졌네...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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