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잔대

채희성 2021. 10. 22. 22:25

`잔대`

 

10월은 전시회의 계절이네요

내곡동 도로가에는 어린이집

꼬마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그림줄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어

장관입니다.

 

내 아이의 작품이 어디에 있나

찾아 흥분하는 이는 조부모님들이

더 하네요

 

한 때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디너쇼도 많이들 찾아 다녔는데

*

*

높은 산 짠대꽃이 막바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짠대 뿌리만 생각하다가 꽃에 관심이 가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인삼

단삼

현삼

고삼

사삼(잔대)으로

5대삼으로 인정 받는 짠대

 

어릴적 새순 돋아날 때

뽀삐 뽑아먹고

잔대 케 먹든 생각이 나네요

 

간식거리 잔대가

아름다운 초롱꽃 야생화로 거듭날 줄이야

 

이른봄

새순은 나물로

초롱꽃 야생화로

뿌리는 인삼에 버금가는

해독 작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백가지 독을 해독하는 건 잔대 뿐이라네요

 

꽃말은 `감사, 은혜`

 

품위 있게 늙어가기가 화두네요

 

세상에는 좋은말과 글로 넘쳐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은 말과 행동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미소는 마음의 자물쇠를 여는 열쇠랍니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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