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책

채희성 2011. 3. 30. 14:44

제목: [러닝관련 책소개⑩] 런! 런! 런!
이름: 하영욱


등록일: 2009-02-02 19:46
조회수: 152 / 추천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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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말이지, 배신하지 않는 신이야. 노력한 만큼 반드시 이익을 주는 신이다.


하지만 이 신은 태평스럽고 약간 변덕쟁이라서 언제 이익이 있을지는 알 수 없어.


그래서 신을 믿을 수 없을 때도 있지. 그러나 분명히 보고 있어. 
                                                            - 본문 201p 중에서 -

승리했을 때의 감각은 잊을 수 없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그 감각을 맛보고 싶어서 연습에 몰두하게 되는 것이다.


패배했을 때의 감각. 이것은 안타깝지만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도 잊혀진다.


잊어버리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 다시 지고 만다.


그리고 되풀이된다. 이윽고 마비가 되면 승리에 대한 집념이 없어진다.
                                                  - 본문 253p 중에서 -



이번 주 소개드릴 책은 제목 그대로 달리고 달리고 달리는 녀석(?)이 주인공인 성장소설입니다.
천재 러너인 주인공 '오카자키 유우'는 달리는 것 밖에 모르는 대학생입니다.
장거리선수로서 최고의 신체를 타고나 육상부에 입부하였지만 동료애를 들먹이며 귀찮게 하는 부원들이 짜증나기만 한다.


올림픽금메달을 목표로 최고의 러너가 되기 위해 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육체의 기록을 해 온 유우에게


술자리 따위나 강요하는 부원들은 한심하기만 할 뿐이다.


그에게 있어 달리기는 단체 경기가 아닌, 개인 경기인 것입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의대생 엘리트 형이 전차 사고로 죽게 됩니다.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원만해 보이던 그의 가정은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유전자 조작’이라는 어머니의 충격적인 한마디로 거침없이 질주하던 천재 러너의 삶 역시 속도를 잃게 됩니다.


형의 죽음을 계기로 주인공의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또 잘한다고 생각했던 것에 매진하느라고 한번도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던 사람,,


주인공은 과연 행복한 삶을 산다고만은 할 수 있는 것인지?


또 그 재능이 완전히 사라져버린다면 주인공은 과연 평범한 행복에 만족하며 살 수 있을지?


천재 러너 주인공을 때로는 코믹스런 필체로, 때로는 섬세한 필체로 풀어내며 읽는 이에게 웃음과 동시에 눈물을 선사하는


한편 '하코네 역전대회'와 '유전자 조작' 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함께 다루는 미스터리적 재미도 느낄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슈퍼마켓 스타'를 재미있게 보신 카츠라 노조미의 팬이시라면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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