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안해도
화장한 얼굴 보다 이쁜, 미소가 아름다운 이를 알고 있는데 말 할 수가 없네...
누구게 ? !!
신규 임용자 교육을 하다가 보면
세월의 변화를 실감한다
우리는 스틱(수동 변속기)을 주로 쓰다가 자동 변속기를 쓰니 양쪽 다 자유자재로 쓰지만 요즘 세대들은 자동 변속기만 접하다 보니 기어 변속이 서툴다.
출발이 덜커덩 울컹, 덜크덩 울컹
승객들이 놀랜다
오르막 출발이 안되고 뒤로 밀린다
나도 애간장이 탄다.싫은 내색은 전혀 않고
“그래 잘한다. 조금만 익히면 되겠구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래 잘 했어 긴장 풀고 다시금 자신 있게 더 해보자”
질책 보다 용기를 심어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는 말을 잊지 않는다.
놀더라도 일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일하러 온게 가상타..
“애기들은 몇이야?”
“아직 계획이 없는데요”
???????
야생화
접근을 삼가게 만드는 야생화
요즘 지천에 널렸다
엉겅퀴
너도 야생화니?
가녀리고 애잔하고
아기자기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꽃은 예쁜데 왜 가시가 많을까
잎도 줄기도 씨앗도..
자연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어떠한 방책?
바꾸어 보면 속은 지극히 가녀린 존재라
억샌척하는걸까...
그럴 거야
속정 깊은 수줍은 엉겅퀴
돌아설려면 바지가랭이 잡고 붙어 떨어지지 않는 열녀
번식력이 뛰어난 잡초
꽃은 지면서
울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도 모르게 눈물 흘리고 있을게다.
그가 지닌 향기를
처음 봤을 때의 기쁨처럼 설레일 수가 있다면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꽃 밭일테지요
어느 수녀의 시상이다.
부지런을 떠는 개미를 보고 애기가 하는 말
“너는 참 좋겠다. 마스크 안써도 되서”
2021.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