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좀 작살나무

채희성 2021. 10. 21. 20:28

책갈피 속에 끼워 둔
네잎 클로버
다섯잎 클로버가
잘 말랐네요
하지만 색이 바래니 별론데요

네잎 클로버를
전문적으로 재배하는
농장도 있드라구요
행운을 선물하는 농장
아이디어가 짱입니다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사회를 밝게해주니까

어느 화장품 선전 카피가
거리를 아름답게
사회를 아름답게
인류를 아름답게 하는거 같이

크로톤 잎은
잘말랐나요
꽃도 있지만
잎을 주로 하는 관엽 관상수군요
여기도 원예용으로
많이 진열되어있어요
.
.


공원 가로변에
보라색 열매가
다 익어갑니다
잎이 다 떨어지면
더구나 눈이라도 내려
배경을 흰색으로 물들이면
아주 보기 좋죠
작살나무
좀 작살나무 열맴니다.
꽃은 작아 별로지만
열매는 확 시선을 끕니다.
아차산 공원을 갔을 때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넋놓고 바라본적이 있습니다
더구나 눈밭에서

누가 외치네요
옳은 말을 기분 좋게하라
당할자가 없다고

손가락* 보다는
손뼉 치는데
손을 사용하고 싶다고

한 동안 뜸 했죠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내가 안녕하면
상대방도 안녕하다고

안녕하지요?
많나요 ?
그렇지요?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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