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산국

채희성 2021. 10. 14. 08:10

산국

노란꽃이 올망졸망 피었다
별 미련없이 바라보다
너는 누구니
말을 거니
산국이란다

아하 너가 산국 감국하는 애로구나
흰 개망초와 같이 생겼고
쬐끄만게
향이 진한 산국
그래 너를 다시 봐야겠다

국화차를 준비하는 계절입니다

수북이 달리고
향이 진하나 쓴맛이 나는 산국

엉성하게 한두개 달리고
단 맛이 나는 감국

노란꽃 산국, 감국 들국화 따서
양지바른 곳에 잘 말려 뒀다가

가을 겨울철 국화차 한잔 하세요

국화
국화차
국화향

마음을 담은 차

나 한잔
너 한잔
우리 한잔

꽃차 석잔이면 소원이 이뤄진데요

2021.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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