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비브라토에대한 다른의견

채희성 2010. 9. 29. 23:05

아래글은 색소폰나라 사이트에 올라온 글인데  대부분 같은 의견이지만 입술의 비중을 크게하는

비브라토 즉 음의 진동과 활발한 고저의 움직임이 같이 수반되는 비브라토에 대한여 기고한 글인데.....

현재 제가 사용하는 비브라토와는 조급 다른듯하여 발췌한 것입니다.

 

 **** 본문 ***

비브라토(또는 바이브레이션-vibration) 중에서도 특별히 Natural Vibrato라는 것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미리 말해 두지만 이 이름은 정확한 이름이라기 보다는 '재즈 는 살아있다'라는 책의 저자인 소에지마데루토 씨가

사용한 이름이다.

 

연주자 강태환 이 자주 사용하는 기법중 하나이다.
비브라토라는 것은 음을 떠는 방법을 말한다.

주로 입술, 목, 배의 근육들을 적절히 사용하여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으로 이루어 지는데,

음색과 더불어 연주자의 특 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지금 언급할 Natural Vibrato는 이러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한다는 것과는 다른 맥락을 가지고 있다.

 

자. 조금만 생각해보다 .
관악기에서 공기의 흐름을 조절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관악기에서의 공기 의 흐름은 음의 세기, 음색 자체와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

예를 들어 입술의 진 동을 이용하여 비브라토를 만들어낼때 리드악기라는 색소폰의 특색을 감안해보면

이 입술의 진동으로 인하여 원래의 음색과 약간 어긋난 음을 들려주게 되는 것이다.

 

입술의 사용으로 인해 심하게는 반음내지 온음까지 음을 변화시키는 것도 가능하고 덱 스터고든이

 사용한 것과 같은 극단적인 비브라토(전혀 비브라토처럼 들리지 않는)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배의 근육을 이용한다고 생각해 보면 음색보다는 공기의 양이 변한다는 표현이 좀더 정확한 것이 될 것이다.

 공기의 양은 음의 크기와 직접적 인 관련을 맺고 있고,

이때의 비브라토는 음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변화시켜 떨리는 느 낌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정리해보면 비브라토라는 기법은 음의 크기, 음색을 원 래의 음과 약간 다르게 변화시켜서 진동하는

효과를 만들어 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 겠다.

 Natural Vibrato가 여타의 것과 다른 점은 바로 이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Natural Vibrato에서는 음색을 변화시키지만 입술로 리드를 진동시키는 것과는 달리 위에서 언급한 오버톤을 이용한다.

갖가지 오버톤을 이용하여 12음을 기준으로 하는 평균율의 관점에서는 거의 같은 음이지만 피치가 묘하게 달라지는

음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 두음을 번갈아서 연주한다고 생각해보자. 공기의 변화로 만들어지 는 비브라토와는 또 다른 느낌의

비/브/라/토가 되는 것이다.

 

출처 : 농장 미어캣
글쓴이 : 킬로구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