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예쁘다
도깨비 가지
시민의 숲 고속도로변
늘 다니는 길이건만 오늘에사 보인다
줄기와 잎에 도깨비 뿔처럼
날카로운 가시가 있고
가지꽃과 닮아서붙여진 이름.이란다.
꽃말은 `믿을수 없음`
오늘의 단어로 눈에 확 띠는 한마디
남탓. 부모탓. 구조탓.
우리 사회엔 어른이 없다.
무슨일에든
의연함과
당당함을 갖추자
건망증 심한 아랫집 할머니가
오늘도 열쇠를 못찾아 한바탕 난리를 부렸다
사다리 놓고 창문으로 들어가 문을 열어주니
금방 또 열쇠를 찾았단다.
덕분에 부침개 두어장 얻어 와 맛있게 먹고
그러고 보니
요즘
오이미역 냉국에
오이지 무침
오이 속박이를 배부르게 먹고 있습니다.
먹을때마다 감사, 감사...
글을 쓰면서 아리송한게
오이속박이와 -오이소배기
식혜와 식해(가자미식해)
차돌박이와 차돌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