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앙브슈어와 호흡

채희성 2013. 2. 15. 23:06

 


<제6부: 앙브슈어와 호흡>

 

* 앙브슈어(em·bou·chure)는 프랑스어로 '입을 대는 모양'을 뜻합니다.

 

 

1. 바른 앙브슈어

 

옳바른 앙브슈어는 바른 음정과 컨트롤, 볼륨의 조절, 텅잉 등의 수많은 색소폰의

기본을 습득하기 위한 기초입니다. 가장 처음 배우는 것이 앙브슈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른 앙브슈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감히(?)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러블립(double lip)의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싱글립(single lip)을 기본으로 다루겠습니다.

 

 

<사진출처 : 도서출판, 다라 / 색소폰 교본>

 

우선 입모양을 만들기 전에 무는 방법입니다.         마우스피스 패치(patch) 사진 (0.33 mm)

 

1- 윗니를 1~1.5cm 의 깊이로 마우스 피스에 직접 댑니다.

 

     (마우스 피스 윗니 닿는곳에 패치를 붙이시도록 추천합니다.)

 

* 마우스피스 패치는 윗니가 닿는 부분에 붙이는 투명한 패드 종류이며,

리드 진동시 윗니에 오는 충격을 흡수한다고도 하나, 가장 주요한 목적은

연주 시 윗니가 안정되게 고정될 수 있도록 breaking 작용을 합니다.

두께도 종류가 많은데, 너무 두꺼운것은 소리가 좀 먹히는 경향이 있다고들 하셔서

얇은것이면 충분합니다. 전 0.33 mm 의 가장 얇은 투명 패치를 사용합니다.

비쌉니다. 4장에 5,000원. ㅠ ㅠ

 

꼭 윗니 닿는 곳에만 붙이는 것이 아니고 리가춰 조이는 부분에 붙여 스크래치(기스)

를 방지한다거나.. 연주자 기호에 따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아랫 입술을 살짝말아 아랫니를 덮습니다.

 

이 아래 입술은 일종의 쿠션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리드가 자연스럽게

진동시키기 위한것이며 사람마다 다르나 너무 깊이 말거나 너무 얖게 말지 마세요.

너무 깊이 말면 둔탁한 소리가 나기쉬우며 너무 얇게 말아서 리드에 대면

이빨과 리드가 부딛히거나 소리가 불안정해집니다. 무는 깊이는 1~1.5cm 정도이나,

이는 피스마다 혹은 개인차에 따라 당연히 달라집니다. ^.^

 

윗니와 아랫니의 끝은 옆에서 보아서 일직선이 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까지는 입에 대는 단계이며, 입술을 모아 바람이 새지않게하고

바른 모양을 가지는 것은 훨씬 중요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바르게 윗니와 아래입술의 모양을 한 뒤        자연스럽게 양쪽입술을 좌우로 당기듯이...

 

** 2번 사진과 같이 자연스럽게 입술을 닫습니다.

 

정면에서 보면 양쪽 입끝이 약간 올라가 웃는 듯한 모습입니다.

 

절대 양쪽 뺨에 공기를 담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아랫입술을 풀어 빨대를 물고 불듯이 물지 않습니다.

 

 

의학적 용어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입주변의 근육을 보통 '괄약근'이라고 많이

부릅니다. 처음에 가장 궁금해하시고 곤란해 하시는 문제가 입과 주변의 근육들이

충분히 적응되거나 발달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들입니다.

 

힘을 많이 주다보니 아랫입술은 아랫니에 너무 힘껏 눌려서 아프고 심지어 피도 납니다.

 

근데... 절대 꽉물고 불면 좋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뭐라고 해야하나...@@;

아랫입술은 좀 유연하게...아랫입술에 힘주면 딱딱해져서 리드의 떨림이 죽습니다.

..., 입주변의 근육은 충분히 당겨줘서 바람이 새지않토록하고..

목구멍은 많이 벌려줘야 답답하지않고 풍부한 소리가 나옵니다.

 

이것 역시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거치게 됩니다. ^.^;

 

좀 지나면 근육에 힘도붙고 어느부위를 좀 풀어줘야 좋은 소리가 나는지

텅잉(혀로 리드끝부분을 톡톡 쳐주듯이 하는 것..)을 편하게 할 수 있는지 와 같은

것들을 체득하시게 됩니다. ^.^

(참고로, 텅잉은 정말 정말 중요합니다. 나중에 말씀드림.)

 


 

(바른 예 1 : 연주자 데이빗 샌본의 연주 옆모습)

 

이와같이 입과 입 주변의 모양을 만들어야 힘차고 컴팩트한 소리가 나옵니다.

 

 

** 숨 들여마시기...

 

숨을 들여마실 때는

1) 윗니와 아랫입술은 고정시킨 채, 입술 양옆으로만 빠르게 최대한의

숨을 들이킨다.

2) 호흡을 뱉을 때는 천천히....들이마시는건 빠르게...

 

 

** 주의사항

 

- 악기를 불기 전에는 탄산음료나 오렌지 쥬스,커피 등의 당분이 있는 음료는 절대

마시지 마세요. 특히, 솔#의 패드는 키를 누르면 닫혀있다가 열리는데 당분이 많은 음료를

섭취하고 불면 패드표면이 점차 찐득찐득해져서 잘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복식호흡

 

사실은 누구나 복식호흡을 합니다. ^.^*

.

.

.

Only....잘 때만... ㅡ.ㅡ zzz

 

잘 때 흉식호흡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주할 때 갑자기

복식호흡을 하려니 잘 않되는 것입니다.

이는, 연주곡을 들으면서 또는 길을 가면서도 복식호흡,텅잉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 간단히, 복식호흡은 말대로 배로 호흡을 하는 것인데, 아랫배의 횡경막이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폐가 아닌 배의 힘으로 호흡을 내뿜는 것입니다.

 

 

**복식호흡은 왜 하는가?

 

색소폰은 부는 악기입니다. 그리고, 건반악기처럼 누가 두드려도 똑같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좋은 소리는 좋은 호흡에 기반합니다. 아무리 좋은 악기의 세팅과

장비가 있어도 탄탄한 호흡이 받쳐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입니다.

 

 

복식호흡을 하면...

 

1. 소리가 고르고 안정되게 난다.

2. 그리고, 힘이 있고 톤이 가볍지 않다.

3. 강약조절이 자연스럽고 미세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다. 

4. 흉식호흡은 폐에 많은 무리를 줄 수 있다.

 

 

많은 노력과 연습으로 횡경막의 조절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흉식이 아니라 복식호흡을 하게됩니다. ^.^;

너무 조급하거나 크게 걱정할 것은 없으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은 필요하겠죠.

 

복식호흡은 글로써 설명하는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다만,

 

1. 호흡 시, 어깨가 오르내리지 않토록한다.

 

2. 위로 보고 누운 상태에서 배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느껴본다.

 

3. 무거운 것을 들고 서서 같은 방법으로 연습을 한다.

 

4. 아랫배에 힘을 주고, 호흡시 아랫배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는다.

(횡경막이 움직이는 것이며, 아랫배에 힘을 줘야 힘찬 음이 나옴)

 

 

 

이 모든것이 한꺼번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배로 호흡하는 것이 어떤 느낌(!)

이라는 이미지를 가지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 너무 초초해 하지마시고

처음엔 흉.복식 호흡이 같이 이루어지더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복식호흡을

자연스레 하게됩니다.

 

출처 : 부용정나라
글쓴이 : 부용정나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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