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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채희성 2021. 10. 23. 19:53

와 ~~~
아니
나팔꽃이다.
매일 지나는 길인데
오늘 딱 눈에 띄네 뉘 집 대문 위로
두팔 벌려 힘차게 솟아오르는 모습.
주변으로는 능소화가 먼저 자리하고
오늘의 주인공은 나야 하면서

반갑다

늘상 메꽃,나팔꽃 구분도 안하고 나팔꽃으로 불렀지
나팔 크게 벌리고 햇님 향하고 있는 나팔꽃,
오후면 시들겠지만 아침 나절 생기 가득한 나팔꽃, 보라빛 색상이 고귀하다.
내 마음도 활짝 열린다.

나팔꽃으로 나팔을 불 수 있을까?
마음으로 분다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라고...

대문을 보면서
가끔 궁금한게 사람들은 대문으로는 안다니고
쪽문으로만 다닐까 자기집에 드나들면서..

나팔부니 메아리가 울려오네요
기쁜 소식이 막 출발했다고

2021.07.20